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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 “나의 ‘지니어스’는 남휘종…천재적이다”(인터뷰)
입력 2014-11-10 15:57 
사진 제공=CJ E&M
[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출연자인 유수진이 남휘종의 탈락에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밝혔다.

10일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유수진은 남휘종에 대해 정말 천재적이다. 한 가지를 듣고 모든 것을 떠올리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오현민이나 장동민은 다른 플레이어들과 얘기를 나누고 전략을 짜지만, 남휘종은 이미 자신의 머릿속에 전략이 들어있다. 정말 알면 알수록 놀라운 친구”라고 그의 천재성을 극찬했다.

유수진은 그래서 나는 남휘종이 나와 함께 하면 정말 우승을 할 수 있을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단지 그의 단점은 1절만 아는 거였다. 직관력을 믿었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남휘종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파악해내는 안목을 뽐냈다.

그는 사실 남휘종의 단점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가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줘야 했다. 하지만 내가 남휘종이 탈락했던 그 게임 당시 팔에 완장을 차고 있었는데, 그게 잘 착용되지 않아 시간을 허비했고, 이미 다른 참가자들이 무기를 나눠가진 상태에서 우리는 의논할 새 없이 바로 게임을 하러 들어갔어야 했다. 그게 가장 아쉽다”고 남휘종의 탈락 당시를 회상했다.

유수진은 이어 남휘종은 워낙 감정에 솔직한 친구고, 이기고 싶은 욕망을 좋은 방식으로 드러내 응원을 하게끔 만든다. 또한 시즌2의 1회에서 탈락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것이냐.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된다. 그만큼 남휘종의 ‘더 지니어스에 대한 애착은 남다를 수 밖에 없고, 공공연히 ‘나의 인생을 변화시켜 준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런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남휘종의 탈락을 바라보니 눈물이 났다”고 남휘종의 탈락 당시 눈물을 흘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실 ‘더 지니어스에 참여하는 친구들은 늘 1등만 해오고, 져 본 적 없는 친구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랬던 친구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로소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됐고, 똑똑한 친구다 보니 그것을 금방 수긍하고 받아들여 또 한 걸음 발전했다”고 남휘종을 극찬했다.

유수진은 이런 남휘종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그게 얼마나 그의 인생에도 중요한 순간인지를 인생 선배로서도 알고 있 수 있었다. 남휘종 자신도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짚고 있다. 내가 이미 겪었던 인생의 과정들을 밟으며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만나 인생의 여러 고민들을 더욱 깊게 하게 된 남휘종을 다 알고 있으니 그의 탈락이 더욱 짠할 뿐이었다”며 단순히 한 팀이었던 플레이어가 떨어진 것에서 오는 아쉬움이 아닌 남휘종의 인생을 응원하는 누나로서의 마음이었음을 전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3은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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