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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김영희 작가 "신이 허락한다면 80세 재혼하고파"
입력 2014-11-10 13:30  | 수정 2014-11-10 13:31
MBN '어울림' 김영희

- MBN '어울림' 방송 위해 잠시 귀국한 '닥종이 인형 대가' 김영희 작가, 5년 열애 고백!
- "신이 허락한다면, 80세에 재혼하고파"
- 김영희, "다섯 아이들은 내 인생의 든든한 지원군"
- 전 세계인의 사랑 받는 예술가 '김영희 작가', 최불암 부인 김민자의 부러움을 산 이유는?



'닥종이 인형'으로 유명한 작가 김영희(70)가 "만난 지 5년 된 남자친구와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고 있다"고 전해 '어울림' MC 김민자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10일(오늘) 방송되는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는 닥나무를 이용해 만든 한지로 인형을 제작하는 '닥종이 인형의 대가' 김영희 작가가 출연합니다. 방송에서는 34세의 나이에 닥종이 인형 작가로 데뷔해 국내 최초로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되는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인 한지로 가장 한국적인 모습의 인형을 만들어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그녀의 인생 풀 스토리를 들어봅니다.

특히, 다섯 살 때부터 한지를 만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놓지 못하고 있는 한지와의 운명적 만남은 물론 두 번의 결혼으로 얻은 다섯 명의 아이들, 그리고 첫사랑 남편과의 사별과 그 이후 만난 14세 연하 독일남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되며 일과 사랑에 열정적인 그녀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김영희는 "첫 번째 결혼한 첫사랑 남편과 사별을 했고, 두 번째 14세 연하 독일남과는 이혼을 했다"고 전하며, "두 번의 결혼을 하고 나서 솔직히 남자에게 정이 떨어졌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그 무렵 내 앞에 '그분'이 나타났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 분은 가수 김준의 소개로 만나게 됐고 현재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시다. 서로 5년 째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또 김영희는 "처음에는 아이들 생각에 만남 자체가 조심스러웠다. 한 번은 내 생일에 그 분이 독일에 왔는데, 첫째 딸 유진이가 그 분과 나의 관계를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 눈감아주는 모습을 봤다. 아이들도 그 분을 좋아해 우리의 관계를 이해하고 지지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민자는 "지금 이 자리에 남편이 함께 있지만, 70대의 나이에도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고 있는 김영희 씨가 진심으로 부럽다. 하늘로부터 받은 큰 선물인 것 같다"고 말해 남편 최불암의 질투심을 자극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재혼 계획에 대해 묻는 MC들의 물음에는 "일흔 살은 사회에서 아직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연애만 하기에는 아까운 시간인 것 같다. 신이 허락한다면, 재혼은 80세쯤 생각해 보겠다"는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김영희는 이날 방송에서 "34세에 시작한 닥종이 인형 만드는 일을 '팔자'라고 여긴다. 늘 혼자 인형 작업을 하다 보니 간혹 있는 외출을 ‘휴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슈퍼마켓을 갈 때도 하이힐을 신고 예쁘게 꾸미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전하며, 일흔의 나이에도 여전히 소녀 감성을 간직한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MBN '어울림' 닥종이 인형 작가 김영희 편은 10일 밤 9시 50분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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