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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구대성,`징계위기` 퇴장중 관중석 공 투척
입력 2014-11-10 11:15 
구대성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해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관중석에 공을 투척해 "징계 위기"에 처했다. 사진=MK스포츠 DB
구대성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 호주프로야구(ABL)에서 활약 중인 ‘대성불패 구대성(45·시드니 블루삭스)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지며 징계위기에 처했다.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THEABL.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대성이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 올 시즌 처음으로 퇴장 당했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9일 캔버라 바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2014-15 시즌 호주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7-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이날 구대성은 단 1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2루타 2개를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다. 1사 2루 위기상황에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구대성의 공은 월딩의 몸 쪽을 파고들었지만, 심판은 볼을 선언했다. 이에 구대성은 곧바로 홈플레이트로 걸어가 선을 그으며 강력히 항의했고 심판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구대성은 쥐고 있던 공을 관중석으로 던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구대성은 심판을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THEABL.com은 퇴장보다 구대성의 관중석으로 공을 던진 장면이 더 큰문제가 될 것이다”며 곧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대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3⅔이닝 동안 무실점을 이어가며 1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시드니가 캔버라를 꺾고 7-5로 승리했다.
▼구대성 퇴장 동영상 (https://youtu.be/QGbW0RGisJY)

[evelyn10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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