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8일만에 급락
입력 2014-11-10 09:57 

10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0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원 내린 1085.4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086.0원으로 개장했다.
델톤 측은 "미국의 지난 달 고용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긴 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주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달러·엔 환율이 다시 114엔 초반대까지 속락, 달러 매도 심리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뉴욕장 후반 114엔 중반대에 거래됐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아시아 거래 초반 114.24엔까지 추가로 밀리고 있다.

이에 원·달러 급락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 영향을 받으면서 엔·원 환율이 100엔당 949원으로 지난 금요일 서울 장 마감 무렵보다 1원 가량 상승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주말 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에도 불구, 엔화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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