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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일베 상징하는 '베충이' 인형 등장?…시청자들 '경악'
입력 2014-11-10 09:16 
'베충이 인형' / 사진= KBS 2TV
개그콘서트, 일베 상징하는 '베충이' 인형 등장?…시청자들 '경악'


'개크콘서트'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를 상징하는 듯한 인형이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9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이동윤 노우진 박은영 송필근)에서 개그맨 노우진은 직장생활과 회식에 대한 노래를 이어가면서,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와 이동윤의 얼굴을 합성한 개그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이때 엘사의 어깨에 있는 인형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는 일베를 상징하는 '베충이' 인형이라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입니다. 방송 후 이들은 게시판을 통해 일베 인형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전하며, 노우진과 제작진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MBC, SBS 등 지상파 방송들은 '일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앞서 SBS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일베를 상징하는 OO대학 마크가 등장해 논란을 자아냈습니다.


MBC도 지난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사진을 방송에서 사용한 아침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의 책임자를 교체하며 논란을 일단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일베 논란에 KBS 관계자는 10일 한 매체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방송 이 후 해당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해명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빗발치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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