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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시위 벌위다 실종…살해된 것으로 추정
입력 2014-11-10 07:01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행방은..

멕시코 실종 대학생 43명 소식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멕시코 검찰에 따르면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혔다.

카람 총장은 경찰과 함께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으로부터 학생들을 끌고 가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강물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사들이라는 이름의 갱단은 9월26일 오후 아요치나파라는 지역의 교육대 학생들이 시골 교사의 임용 차별 철폐를 주장하고 기금 모금을 하면서 시위를 벌이자 경찰과 함께 발포를 해 학생 등 6명을 숨지게 하고 43명을 끌고 갔다.

이 사건은 지역 갱단과 유착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이 자신이 참석한 모임에서 하기로 했던 부인의 연설이 학생 시위로 방해받을까 경찰에 진압을 지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아바르카 시장 부부는 멕시코시티 근처에 있는 딸의 친구 집에 숨어지내다가 지난 4일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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