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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안녕’ 장나라-장혁, 노력에도 거스르지 못한 운명
입력 2014-11-10 01:31 
사진=오래된 안녕 캡처
[MBN스타 정예인 인턴기자] ‘오래된 안녕 장나라를 구하기 위한 장혁의 마지막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이하 ‘오래된 안녕)에서 채희(장나라 분)를 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했던 수혁(장혁 분)은 마지막 길목에서 자신이 기억상실로 모든 일들을 잊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앞서 수혁은 병에 걸린 채희(장나라 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내어 놓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채희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수혁은 자신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은 포기했지만 채희만은 살리고자 했던 수혁은 돈을 벌기 위해 다시 링 위에 올랐지만, 오히려 상대편에게 머리를 강하게 맞아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수술을 해야 되는 상황에 까지 처하게 됐다.

뒤늦게 모든 기억을 살려 낸 수혁은 채희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나머지 남은 신장과 각막도 채희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마지막 떠나기 전 수혁은 자신의 신장을 떼어먹은 빚쟁이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이미 친해진 그 집 아들에게 선물을 건네주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 순간 숨어 살던 빚쟁이가 나타나 수혁의 머리를 내려쳤고, 결국 수혁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채희를 살리기 직전 수혁의 마지막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래된 안녕은 사랑을 잊은, 혹은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타임슬립을 이용해 가상의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정예인 인턴기자 yein6120@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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