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 국내외 주요 증시가 조정 양상을 나타내면서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마음이 편하지 않다. 다만 10개 이상의 개별 지수형 ELS를 묶은 ‘ELS 펀드는 주요 기초자산 지수가 5% 안팎 빠지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투자 매력이 돋보인다는 지적이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ELS인덱스 펀드는 지난 8월 25일 첫 설정된 이후 11월 6일 기준 수익률 0.0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 펀드가 담고 있는 13개 ELS의 기초자산인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지수의 등락률은 각각 -6.03%와 -2.00%를 기록했다.
또 다른 ELS 펀드인 ‘한국투자ELS솔루션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 펀드는 9월 24일 설정 이후 11월 6일 기준 수익률 0.60%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이 펀드가 담고 있는 20개 ELS의 기초자산인 HSCEI,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지수는 각각 -1.1%, -4.4%, -4.5%의 등락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25일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의 평가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상태인 것과 비교하면 ELS 펀드의 차별화된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ELS 펀드가 지수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인 비결은 뭘까. 개별 ELS의 경우 보통 3년 만기 동안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이나 만기상환이 이뤄져야 약속된 연 6~10% 수준의 수익이 실현된다. 반면 ELS 펀드는 13~20개 개별 ELS가 약 2주 간격으로 만기가 꾸준히 돌아오면서 상환 수익이 수시로 펀드 성과에 반영되는 구조다. 최근 지수 조정으로 개별 ELS의 평가가격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상환 수익이 이를 메우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정준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ELS 펀드는 펀드가 담고 있는 개별 ELS의 만기 또는 조기상환 수익에 더해 기초자산 가격의 등락도 펀드 수익률에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조정 국면에서 펀드에 가입할 경우 상환 수익은 물론 자본 이익까지 함께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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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ELS인덱스 펀드는 지난 8월 25일 첫 설정된 이후 11월 6일 기준 수익률 0.01%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 펀드가 담고 있는 13개 ELS의 기초자산인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EURO STOXX50)지수의 등락률은 각각 -6.03%와 -2.00%를 기록했다.
또 다른 ELS 펀드인 ‘한국투자ELS솔루션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 펀드는 9월 24일 설정 이후 11월 6일 기준 수익률 0.60%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이 펀드가 담고 있는 20개 ELS의 기초자산인 HSCEI,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지수는 각각 -1.1%, -4.4%, -4.5%의 등락률을 나타냈다. 같은 달 25일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의 평가가격이 10% 이상 하락한 상태인 것과 비교하면 ELS 펀드의 차별화된 성과는 더욱 눈길을 끈다.
ELS 펀드가 지수 하락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인 비결은 뭘까. 개별 ELS의 경우 보통 3년 만기 동안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이나 만기상환이 이뤄져야 약속된 연 6~10% 수준의 수익이 실현된다. 반면 ELS 펀드는 13~20개 개별 ELS가 약 2주 간격으로 만기가 꾸준히 돌아오면서 상환 수익이 수시로 펀드 성과에 반영되는 구조다. 최근 지수 조정으로 개별 ELS의 평가가격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상환 수익이 이를 메우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셈이다.
이정준 삼성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ELS 펀드는 펀드가 담고 있는 개별 ELS의 만기 또는 조기상환 수익에 더해 기초자산 가격의 등락도 펀드 수익률에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조정 국면에서 펀드에 가입할 경우 상환 수익은 물론 자본 이익까지 함께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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