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50년, 헌신할 50년”
- 건협, 질병예방 활동으로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에 힘쓸 것
지난 50년간 국민의 깊은 신뢰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50년도 더 큰 신뢰를 위한 헌신의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민의 신뢰와 성원을 받으며 우리나라 보건의료역사와 궤를 같이 한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서울의대 명예교수), 이하 건협)가 11월 7일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되어 학생 및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 조사와 무료 투약, 보건계몽 캠페인 등 대국민 기생충 퇴치사업을 통해 당시 80%이상인 국민 기생충 감염률을 90년대 2%대로 저하시켰으며, 이는 2001년 WHO에서 제54회 세계보건총회 사무국 보고를 통해 한국은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완전 박멸되었다고 공식 발표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80년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의 개념조차 모호했던 시기인데도 건협은 사회가 서구화․산업화됨에 따라 차츰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의 건강검진과 보건계몽에 앞장섰습니다.
2000년대가 시작되면서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뿐만 아니라 건강위험요소를 가진 경계인(건강위험군)을 발견하여 질병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는 등 질병예방활동에 주력하며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협은 그 동안의 건강증진활동 경험을 살려 북한․중국․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수단 등에서 기생충질환 관리사업을, 몽골․인도네시아 등에서 어린이 건강관리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건협 본부 및 16개 시․도 지부의 직원과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은 의료취약계층의 무료검진 및 봉사활동, 수질정화 1위 식물인 노랑꽃창포를 전국 주요 하천 유역에 심는 건강 환경 가꾸기 활동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건협은 지난 50년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도전하고, 실천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는 ‘건강수명의 연장인 만큼 근거중심의 믿을 수 있는 건강검진으로 건강위험군(건강경계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건강생활실천 유도 및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질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건협은 11월 7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복건복지부 관계자 등을 비롯한 보건의료계 인사와 건협동우회, 전 임원 및 퇴직 직원, 협력기관 및 유관기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그랜드볼룸과 세콰이어&파인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으며, 1부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2부 <제14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오전 11시에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5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조한익 회장 기념사 및 보건복지부장관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어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우수직원 시상식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세콰이어&파인홀에서 진행된 <제14회 메디체크 학술대회> 제 1부에서는 건협 조한익 회장(서울의대 명예교수)을 좌장으로 「국가 건강증진 정책 방향(이순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중국의 영양, 신체활동 및 비만 관리(Wenhua Zhao)」,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사망률과 의료비 지출에 대한 영향 분석(지선하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주제의 발표가 있었으며, 2부에서는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을 좌장으로 「라오스 기생충관리 ODA경험(2000~2013)(채종일 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교수)」, 「건강검진 고객 대상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의 건강 증진 효과(김혜경 건협 건강증진연구소장)」, 「건강증진사업의 발전 방향(배상수 한림대학교 사회의학연구소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