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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도움’ 디마리아, 2014년 유럽 1위
입력 2014-11-09 11:19  | 수정 2014-11-09 12:52
디마리아(7번)가 도움을 기록한 후 결승골을 넣은 마타(왼쪽 2번째)를 축하하고 있다. 10번 웨인 루니-20번 로빈 판페르시-25번 안토니오 발렌시아.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EPL 2무 1패의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난 귀중한 승리다.
미드필더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는 선발로 나와 71분을 뛰었다. 후반 22분 미드필더 후안 마타(이상 26·스페인)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왼발로 선제결승골을 넣도록 도왔다.
경기 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디마리아가 19도움으로 2014년 유럽 주요 5리그 도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옵타 스포츠는 현존하는 축구통계에서 가장 엄격한 도움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주요 5리그는 스페인·잉글랜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1부리그를 말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7일 기준 프로축구순위에서 스페인(88.999점)-잉글랜드(73.820점)-독일(73.272점)-이탈리아(59.010점)는 1~4위에 올라있다. 프랑스는 48.416점으로 포르투갈(58.549점)에 이어 6위다.
맨유는 8월 26일 이적료 7500만 유로(1016억3775만 원)에 디마리아를 영입했다.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보면 입단 후 10경기 3골 5도움이다.
경기당 74.4분을 소화한 디마리아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7에 달한다. 오른쪽 날개가 주 위치이나 왼쪽 날개나 공격형 미드필더 소화능력도 상당하다. ‘트란스퍼 마르크트의 도움 기준은 ‘옵타 스포츠와 반대로 가장 느슨하다.

디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190경기 36골 87도움)와 SL 벤피카(117경기 15골 27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54경기 11골 16도움이다. 경기당 73.6분을 뛰었고 90분당 골·도움 0.61로 클럽과 대표팀에서 모두 고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에 공헌하여 ‘팀 오브 토너먼트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디마리아는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대표팀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디마리아(오른쪽)가 크리스털 팰리스의 제임스 맥아더(18번)와 마루안 샤마크(가운데)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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