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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고라니 형제 구조 "거의 안락사 시키지만…" 깜짝!
입력 2014-11-09 10:38 
'동물농장 고라니' 사진=SBS
'동물농장 고라니'

농수로 속 고라니 형제 구조기가 공개됐습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농수로에 빠진 어린 고라니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깊은 농수로에 빠져 탈출하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말라가는 고라니 형제가 가여워 주민들이 먼저 연락을 취한 것.

그러나 구조 요청을 받은 해당 관계자는 "고라니는 멧돼지와 함께 유해조수로 분류돼 있어 구조를 하지 않는다"며 "구조를 하더라도 유해 조수이기에 거의 안락사를 시킨다"고 밝혀 주민들을 낙담케 했습니다.


이후 형제 고라니는 방송팀 등의 협조로 결국 구조됐습니다.

전라북도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기간을 거친 이들 형제 고라니는 결국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네티즌은 "동물농장 고라니, 자연으로 돌아갔다니 다행" "동물농장 고라니, 농수로에 빠졌구나" "동물농장 고라니, 유해 조수인 줄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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