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믿었던 중국이…박 대통령 외교 해법 주목
입력 2014-11-08 19:40  | 수정 2014-11-08 21:11
【 앵커멘트 】
중일 정상회담 성사에도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의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믿었던 중국의 변화에 속내는 답답한 모습인데요.
내일 순방길에 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으로선 숙제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그동안 일본의 과거 만행에 강경 입장을 보이며 한중 공조를 강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일 기조도 힘을 받아왔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7월)
- "역사적으로 위험이 발생할 때마다 한중 양국은 고난을 함께 극복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중일 정상회담 성사 소식에 난처한 상황에 몰렸습니다.

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만 계속 대화의 문을 닫고 있다며 일본이 압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이라는 선결 조건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차제에 대일 강경 노선과 중국 일변도였던 외교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장희 /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한일 관계의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도 검토하면서 동시에 대중 대미 관계에서 우리의 몸값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내일 박 대통령은 APEC과 G20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올해 마지막 순방길에 오릅니다.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어떤 해법을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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