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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애써 씩씩한 모습 보여
입력 2014-11-08 15:32 
'리틀싸이 전민우' /사진=SBS


'리틀싸이'로 이름을 알렸던 전민우 군이 뇌종양 치료 불가 판정을 받아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7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리틀싸이' 전민우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민우는 "저는 중국 연변에서 온 11살 전민우라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씩씩하게 소개했습니다.

이어 "아파서 한국으로 왔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한국에는 병 치료를 하러 왔지만 저는 엄마와 놀러 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민우가 앓고 있는 병은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뇌종양으로 치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민우 군은 "엄마한테는 그냥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엄마가 한국와서 잘 해주고 장난감도 많이 사주고 그러니까 미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엄마 우는 것도 많이 봤냐"는 질문에 "많이 봤다. 그래서 자꾸 울지 말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엄마가 왜 우는 것 같냐"는 물음에 "내가 불쌍하니까. 아 이런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습니다.

엄마 해경 씨는 민우 에게 병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지만 민우 군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눈치채고 있는 듯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면 사망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꿈을 항해 가던 10살 소년이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편 리틀싸이 전민우 군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틀싸이 전민우, 내가 알고 있는 리틀싸이가 아니였네" "리틀싸이 전민우, 방송보니까 진짜 씩씩하더라" "리틀싸이 전민우, 민우 군에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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