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21.핑)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신한동해 오픈 둘째 날 마지막 홀에서 ‘행운의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내년도 시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김인호는 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2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218m를 남기고 2번 하이브리드(17도)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알바트로스를 작성했습니다.
일명 더블 이글이라 불리는 알바트로스는 기준 타수보다 3타 적게 친 것을 말합니다. 즉 파4홀에서는 한 번에, 파5홀은 두 번 만에 홀아웃 하는 것입니다. 기적에 가까운 행운이 깃들어야 하는 만큼 보기 힘든 진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퍼들의 로망인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알바트로스 확률은 통산 200만분의 1일 정도로 대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