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김정일 사후, 동북아 핵무기 확산 우려"
입력 2007-05-04 10:12  | 수정 2007-05-04 13:35
미국내 대표적 한국통으로 꼽히는 잭 프리처드 한국경제연구소 소장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다면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핵무장과 군비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권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북아의 핵무기 확산과 군비 경쟁은 지금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에 더 우려스럽다."

미국내 한국관련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소의 잭 프리처드 소장이 한 세미나에 참석해 언급한 내용입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클린턴 행정부와 부시 행정부 초기 국무부 대북특사를 지낸 인물로 대표적인 한국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한다면 후계자 승계를 둘러싸고 혼란이 일어나면서 북한 핵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일본이 동북아의 핵무장과 군비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 북핵을 중대한 군사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일본이 핵무장 대열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프리처드 소장은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자금 동결해제가 난관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 미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리처드 소장은 미국의 정책이 일관되지 못했고, 구체적인 전략도 없었다고 따끔하게 꼬집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