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직원도 동석했고 CCTV도 명확하다"
입력 2014-11-07 19:51  | 수정 2014-11-07 21:19
【 앵커멘트 】
당시 도미타 선수의 수사를 맡았던 인천 경찰에서는 황당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측 직원과 함께 동석해 CCTV를 확인했고 본인도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에 돌아가자마자 도미타 나오야 선수가 말을 바꾸자 경찰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일본 측 임원과 같이 CCTV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기자에게서 카메라 분실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9월 25일 오후 1시 쯤.

수영장 포토존에 놓아둔 800만 원 상당 카메라가 사라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CCTV를 뒤진 끝에 일본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가져간 것을 확인했고,

다음날 저녁, 일본 올림픽위원회를 찾아갔습니다.

CCTV을 본 일본 임원은 도미타 선수를 지목했고, 그 자리에서 경찰의 질문에 선수는 모든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도미타 선수는 방에 숨겨둔 카메라를 경찰에 건넸고, 바로 임의동행해 그날 자정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조사 당시에 공정하게 수사했고, 일본 관계자도 당시 옆에 있어서 수사에 대해서는 무리가 없고…."

경찰 조사 당시, 일본 측이 고용한 통역도 대동한데다 현장에 임원도 있었지만 모든 사실을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도미타 선수의 갑작스런 기자회견에 일본 올림픽위원회 측도 당황스럽다며 당시 한국 측이 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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