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망신만 당하고 돌아간 일본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본국에 돌아간 이 선수가, 돌연 말을 바꿔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벌금 100만 원을 내고, 선수단에서마저 퇴출당했던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하지만,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본국에서 기자회견을 연 도미타는 돌연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도미타 나오야/ 일본 수영선수
- "저는 카메라를 훔친 적이 없습니다."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고, 자신은 당시 쓰레기라고만 생각해 그냥 두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당시 혐의를 인정했던 것은 우리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미타 나오야 / 일본 수영선수
- "경찰서에서 '난 훔치지 않았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나약해서 그러지 못한 게 후회됩니다."
이런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도미타는 사건 발생 후 일본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소속 기업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망신만 당하고 돌아간 일본 선수를 기억하십니까?
그런데 본국에 돌아간 이 선수가, 돌연 말을 바꿔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은미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벌금 100만 원을 내고, 선수단에서마저 퇴출당했던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
하지만,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본국에서 기자회견을 연 도미타는 돌연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도미타 나오야/ 일본 수영선수
- "저는 카메라를 훔친 적이 없습니다."
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고, 자신은 당시 쓰레기라고만 생각해 그냥 두었다는 겁니다.
심지어 당시 혐의를 인정했던 것은 우리 경찰의 강압수사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미타 나오야 / 일본 수영선수
- "경찰서에서 '난 훔치지 않았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나약해서 그러지 못한 게 후회됩니다."
이런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도미타는 사건 발생 후 일본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고, 소속 기업에서도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