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200대 부자, 이건희 회장은 재산은 13조 원…만수르 제외된 이유보니?
입력 2014-11-07 19:38 
'세계 200대 부자'/사진=MBN
세계 200대 부자, 이건희 회장은 재산은 13조 원…만수르 제외된 이유보니?

'세계 200대 부자'에 에 랭크된 억만장자들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7일 블룸버그의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1위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로, 자산이 무려 860억 달러(약 89조 6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위로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 달러·약 85조 2000억 원), 3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00억 달러·75조 6000억 원)이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00위)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 회장의 재산은 66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세계 200대 부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회장은 95위로, 재산은 122억 달러(약 13조 2000억 원)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서는 중동의 부호 만수르가 제외돼 많은 누리꾼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진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 경마 시행체 회장이자 영국 바클레이 은행,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의 최대주주로도 유명합니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왕족으로 파악된 개인 재산만 200억 파운드(약 34조원)에 달하고 월수입은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 수입은 4조7000억원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만수르 일가의 자산을 모두 포함하면 10000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 같은 엄청난 재력을 자랑함에도 만수르를 이번 세계 200대 부자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 블룸버그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만수르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당시 포브스가 석유와 왕가 자산을 보유한 인물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블룸버그 역시 이와 동일한 이유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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