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5세 아이 손가락 절단…사건 경위봤더니
입력 2014-11-07 15:36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사진=에버랜드 홈페이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5세 아이 손가락 절단…사건 경위봤더니

용인 에버랜드 내 한 놀이기구에서 남자 어린이가 넘어져 손가락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에버랜드 측이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내 '오즈의 성' 안에서 놀던 5세 김모 군이 회전하는 원형판에서 넘어졌습니다.

이어 바닥 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왼쪽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고, 검지와 약지가 골절되면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이 원형판은 지름 130㎝로 1분에 6바퀴가량 회전하는 기구입니다.


김 군은 원형 바닥판 사이 1㎝가량 되는 틈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선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피해 어린이는 수술이 비교적 잘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경과를 며칠 지켜봐야 회복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에버랜드 측은 6일 "5일 오후 6시 47분경 에버랜드 내 놀이시설 '오즈의 성'에서 A모군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원형 회전판에서 넘어지면서 약 1cm 원판 틈새에 손가락이 끼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사고 경위를 밝혔습니다.

이어 "먼저 에버랜드 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피해 어린이와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한다"며 "에버랜드는 사고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응급구조사와 엠뷸런스가 출동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피해 어린이를 후송한 후 병원의 권유로 다시 손가락 치료 전문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부상 어린이는 수원 전문병원에서 진료 후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에버랜드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에버랜드는 해당 놀이기구를 즉시 중단하고, 사고 경위와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에버랜드 내에서 이러한 안전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고객 여러분께 가슴깊이 사과 드리며, 향후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놀이기구들을 재점검하고 안전을 보다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어떻게 이런 일이"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쾌유를 빕니다" "에버랜드 오즈의성 사고, 올해는 정말 끔찍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