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황산 오염 진정 상태…pH 등 기준치 충족
입력 2014-11-07 11:57 

지난 5일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전도사고로 촉발된 낙동강 황산오염 사태가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환경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분석결과 기준으로 사고지점인 석포면에서 하류 방향 45㎞구간 4개 지점 수소이온농도(pH)는 모두 7~8로 측정됐다. 보통 하천 수소이온농도는 6∼8이며, 황산에 오염됐을 경우 6이하로 나온다.
또 7개 주요 중금속 항목 중 카드뮴이 사고지점 하류 25㎞지점(분천교)에서 최고 0.06㎎/L로 나타났으나, 하류 45㎞지점(임기교)에서는 최고 측정값이 0.023㎎/L로 감소했다.
이밖에 아연 또한 최고 측정값이 6.106㎎/L(분천교)에서 2.267㎎/L(임기교)로 대폭 감소했으며, 납 등 나머지 5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장윤현 대구환경청 수질관리과장은 "황산에 오염된 수질이 임기교를 지나 하류 방향인 명호교, 양삼교 등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금속 농도는 유량증가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간 하류 지역에서 잡은 물고기는 먹지 않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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