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라홀딩스, 만도 주식 `웃돈 매입` 결정에 약세
입력 2014-11-07 10:35 

한라홀딩스가 한라가 보유한 만도 주식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인수하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9분 기준 한라홀딩스 주가는 1200원(1.84%) 내린 6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0.58% 하락하기도 했다.
한라홀딩스는 전날 한라가 보유한 만도 주식 162만4079주(지분율 17.29%) 전량을 3629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가는 22만350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15% 포함된 가격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한라홀딩스는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불함으로써 한라홀딩스의 주주가치는 하락했다는 지적이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를 저버린 이벤트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한라홀딩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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