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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지상파 방송 출연 무산…“심의 결과 부적절”
입력 2014-11-06 19:53  | 수정 2014-11-07 08: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신정아의 지상파 방송 출연이 무산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신정아는 임성한 작가와의 친분으로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에 최근 카메오 출연했다. 그는 극중 저명 미술계 인사 역을 맡아 촬영까지 맡았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됐다. MBC 관계자는 내부 심의 결과, 신정아 씨의 드라마 출연이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정아는 약 7년 전 학력위조 파문의 주인공이다. 신정아는 수많은 억측이 난무했던 소문과 진실, 고위 공직자와의 초대형 스캔들, 세상을 발칵 뒤집은 사회적 파장 후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7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는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신정아는 2007년 사건 이후 7년간 생활에 대해 문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 기피증도 생겼다. 바깥 활동도 자유롭지 못한 터라 계속해서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답했다.
또한 그 분을 정말 사랑했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그는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그때는 잘 알지 못했다. 너무 어렸고,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말했다.
신정아는 방송 MC 복귀가 여론으로 불발된 것과 관련해 수많은 방송과 신문, 잡지에서 인터뷰와 출연 요청이 있었다며 ”이제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나도 사람들과 섞일 수 있겠구나 작은 희망을 가졌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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