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복지정책 뿌리째 흔드나" 반발
입력 2014-11-06 19:40  | 수정 2014-11-06 20:55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무상복지 대수술' 움직임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입니다.
무상급식 축소 움직임을 복지정책 흔들기로 보고 예산국회에서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와 연계해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의 무상급식 축소 움직임이 '복지정책 흔들기'라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제 첫발을 내딛고 있는 우리나라 복지 정책의 뿌리를 흔들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방 교육예산으로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축소해 정부 공약인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새정치민주연합 교문위 간사
- "국가가 책임져야 할 누리과정 때문에 무상급식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야권은 2010년 지방선거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상급식을 필두로 한 무상복지 공약으로 승기를 쥔 바 있습니다.

야권의 '복지 프레임'이 정면 공격받을 위기에 처하자 새정치연합은 예산과 '4자방 국정조사'를 연계해 반격에 나설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4자방 국정조사를 통해 국민혈세 낭비 실태를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규명할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개헌론에 이어 이번에는 3년 만에 재현된 무상급식 논란이 정치권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mbnkimjanggoon@gmail.com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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