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금 들은 것을 잊어버려 "치매에 걸렸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 의사와 환자가 묻고 답하는 식으로 치매 진단이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피 한 방울로 치매 진단이 가능해져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글자를 찾고, 그림을 넘기면서 답합니다.
다른 글자를 찾거나 그림에 곧바로 답을 못하면 치매일 확률이 높은데, 지금은 이렇게 의사와 환자가 일대일로 면담하며 치매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와 함께 영상검사 등 치매 진단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 인터뷰(☎) : 치매 환자 보호자
- "치매 진단 받기까지가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런 불편을 없애고 간단하게 피 한 방울로 치매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왼쪽은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베타아밀로이드)을 뇌에 넣어 치매에 걸린 쥐, 오른쪽은 정상 쥐의 뇌입니다.
그런데 치매에 걸린 쥐의 혈액에서 뇌 속에 넣은 치매 유발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뇌에 있는 치매 유발 단백질의 농도를 증가시킨 다음에 그것이 혈액에 그대로 반영되는지를 측정했고, 정비례한다는 것을 발견한."
이렇게 되면 혈액검사로 쉽고 빠르게 치매를 진단할 수 있어 예방 등 파급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노지훈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가능한 빨리 쉬운 방법으로 진단하게 된다면 가능한 알츠하이머로 진행될 수 있는 분들을 조기에 선별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연구진은 임상시험 등을 거쳐 5년 내 혈액을 기반으로 하는 치매 체크기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윤새양VJ
영상편집 : 서정혁
방금 들은 것을 잊어버려 "치매에 걸렸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동안 의사와 환자가 묻고 답하는 식으로 치매 진단이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피 한 방울로 치매 진단이 가능해져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같은 글자를 찾고, 그림을 넘기면서 답합니다.
다른 글자를 찾거나 그림에 곧바로 답을 못하면 치매일 확률이 높은데, 지금은 이렇게 의사와 환자가 일대일로 면담하며 치매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이와 함께 영상검사 등 치매 진단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 인터뷰(☎) : 치매 환자 보호자
- "치매 진단 받기까지가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런 불편을 없애고 간단하게 피 한 방울로 치매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왼쪽은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베타아밀로이드)을 뇌에 넣어 치매에 걸린 쥐, 오른쪽은 정상 쥐의 뇌입니다.
그런데 치매에 걸린 쥐의 혈액에서 뇌 속에 넣은 치매 유발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수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뇌에 있는 치매 유발 단백질의 농도를 증가시킨 다음에 그것이 혈액에 그대로 반영되는지를 측정했고, 정비례한다는 것을 발견한."
이렇게 되면 혈액검사로 쉽고 빠르게 치매를 진단할 수 있어 예방 등 파급 효과가 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노지훈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가능한 빨리 쉬운 방법으로 진단하게 된다면 가능한 알츠하이머로 진행될 수 있는 분들을 조기에 선별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연구진은 임상시험 등을 거쳐 5년 내 혈액을 기반으로 하는 치매 체크기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윤새양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