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선거, 역대 최다 한인 당선…'친한파'도 약진
입력 2014-11-06 17:39  | 수정 2014-11-06 21:23
【 앵커멘트 】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인들은 역대 가장 많은, 16명이 당선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마이클 혼다와 같은 친한파 의원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미국에 이민 온 영 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대표적인 친한파,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던 김 의원은 이번에 최초로 여성 한국계 미국인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 인터뷰 : 영 김 / 당시 주 하원의원 후보
- "제가 당선되면 처음으로 '첫 번째 한국계 미국인 공화당 소속 주 의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 등 4명이 당선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모두 16명이 당선됐습니다.

한국계 첫 연방 하원의원 당선이 기대했던 로이 조 변호사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번 중간선거 전체에서 한인 후보의 당선율은 무려 57%.


숫자로만 봐도, 8년 전 15명이 당선됐던 최다 당선 기록보다 한 명 더 많습니다.

거물급 친한파 의원들의 당선도 눈에 띕니다.

미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클 혼다 의원과 한·미 방위협력 강화법을 제안한 에드 로이스 의원이 각각 8선과 재선 고지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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