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전등앱, 실행하는 순간 개인 정보 유출…위치·일정까지 빼내
입력 2014-11-06 17:26  | 수정 2014-12-10 10:49

스마트폰 손전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지난 5일 "인기 있는 몇몇 무료 손전등앱이 스마트폰의 각종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200만명을 보유한 한 손전등앱의 경우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빼 가는 명령어 10개가 숨겨져 있었다. 앱은 사용자들이 앱을 실행하는 순간 명령어를 작동시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유심 칩 고유번호, 개인 일정까지 가져갔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여러 해외광고 마케팅 회사 서버로 전송됐다.
국내에서 사용자가 1000만명으로 가장 인기 있는 앱도 위치정보를 몰래 빼낸 사실이 드러났다. 또 사용자가 140만 명인 다른 앱 역시 지난해 개인 정보를 몰래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관련 앱의 위법성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전등앱, 충격적이다" "손전등앱, 당장 삭제해야지" "손전등앱, 일정까지 빼가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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