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하락으로 외부 자금 조달에 나선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금리가 속속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총 21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물 금리는 2.207%, 5년 만기는 2.407%를 기록했다. 이 중 3년물 금리는 그동안 한국남동발전이 발행해 왔던 회사채 중 최저금리로 기록됐다. 한국남동발전이 속한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가운데서도 역사상 최저금리 기록을 세웠다. 신용등급 AAA급인 SK텔레콤도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최저금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23일 5년물 7년물 10년물로 나눠 총 4000억원을 발행했는데, 기관들의 ‘사자 주문 1조2800억원이 몰리면서 5년물 금리는 2.569%를 찍었다. 이 금리는 SK텔레콤이 발행해 왔던 5년물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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