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 메누피아주에서 5일(현지시간) 기차안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져 경찰관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이 역에 정차한 기차안에서 조잡하게 만들어진 폭발물을 발견, 승객을 대피시키고 조사를 하던 중 다른 폭발물이 터져 사상자가 났다.
또 이 폭발사건이 일어난 지 1시간 뒤 카이로 알모르즈 전철역에서 소형 폭발물이 터져 3명이 다쳤다고 알아흐람뉴스가 전했다.
이집트에선 지난 1년간 주로 경찰과 군인을 겨냥한 폭탄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쿠데타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슬람주의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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