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복폭행' 김승연 회장 이르면 이번주 영장
입력 2007-05-03 18:07  | 수정 2007-05-03 19:55
보복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폭행에 가담한 정황들을 포착했다는 얘기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발생 당일 김 회장의 비서와 경호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몇몇의 휴대전화 번호가 청계산 부근에서 쓰였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부분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CCTV 분석과 휴대전화 추적, 그리고 현장 증언 등 피해자들의 진술을 뒷받침 해줄 만한 막바지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폭행 현장 세 곳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 둘째아들의 친구인 이 모씨가 이번 사건을 풀어줄 열쇠로 보고, 이 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김 회장이 2년전에도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본격 수사에 착수 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2005년 3월 서울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를위해 경찰은 관할인 강남경찰서에 김 회장의 폭행사건 수사를 지시하고,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김 회장을 다시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따라서 경찰은 향후 수사과정에서 김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나는 대로, 김 회장에 대해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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