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일본 도쿄신문은 최근 전문가 말을 인용 "아베 총리의 심신에 부하가 걸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정치자금과 건강 문제로 와해된 아베 1차 내각의 말기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아베 총리는 지난 2007년 당시 각료들의 잇따른 사퇴와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사임한 바 있다.
또 다른 매체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지난달 26일 자위대를 사열하던 아베 총리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주저 앉았다고 보도했다.
주간 포스트는 "8월 아베 총리가 9일간 4차례나 치과 치료를 받았으며 이는 궤양성 대장염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도쿄신문은 주간지가 전하는 건강 이상설의 신빙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으나 아베 총리가 최근 감정이 폭발하는 등의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일에도 국회 답변 중 야당 의원이 탈세 의혹에 대해 자발적으로 납세하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자 "심각한 명예훼손” 이라며 "기사는 날조다, 범죄자 취급하는 것 아닌가”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심의가 일시 중단됐다.
일본 언론들은 다음날 이 소식을 전하며 아베 총리가 폭발했다며 비정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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