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인 품에 안긴 670억짜리 고흐 명작
입력 2014-11-06 11:43 

미국 뉴욕 소더비경매에서 예상가를 훨씬 넘는 가격에 낙찰된 빈센트 반 고흐의 명작 '정물, 데이지와 양귀비 꽃병'의 새 주인은 중국 영화계의 거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로 꼽히는 화이브러더스(Huayi Brothers·華誼兄弟)의 왕중쥔(王中軍) 회장이다.
왕 회장은 1994년 형제와 함께 화이브러더스를 설립했으며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꼽힌다.
고흐가 숨지기 3개월 전에 그린 이 작품은 6180만 달러(672억 4천만원)에 왕 회장의 품에 안겼다. 이번 낙찰가는 중국인이 해외에서 구입한 서양 예술품들 중 최고액이다.
왕 회장의 구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인 일부에서는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비난이 일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