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 오바마 '레임덕' 우려 커져…레임덕이 뭐길래?
입력 2014-11-06 11:13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 '레임덕' / 사진= MBN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 오바마 '레임덕' 우려 커져…레임덕이 뭐길래?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과속화 될 것으로 예측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동시에 석권했습니다.

여소야대 정국이 도래한 것은 지난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화당은 오는 2016년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도부 교체 요구 등 극심한 후폭풍 치룰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미국 재선 대통령들은 2기 중간선거에서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강한 '경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 참패로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은 가속화되고 국정운영 기조 전환에 대한 압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중간선거 참패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앞으로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레임덕은 권력누수를 뜻하는 정치 용어로 임기 말 또는 정권 말 최고 결정자의 조직 장악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합니다. 레임덕 현상이 발생하면 국정운영 기조 전환에 대한 압박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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