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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투표 조작 논란…엠넷 “있을 수 없는 일” 일축
입력 2014-11-06 10: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의 투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엠넷 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은 논란을 일축했다.
엠넷 측은 투표 참여자에게 보여지는 수치가 접속 시간에 따라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데이터가 누락되는 경우는 없다"며 "총 투표수에 정확히 반영 집계되고 있다"고 6일 강조했다.
엠넷 측에 따르면 현재 2014 MAMA는 총 200여 나라의 팬들이 17개 후보 부문에 대한 투표를 진행 중이다. 평균 동시 접속자수가 6만~8만명에 이를 만큼 열기가 뜨겁다.
엠넷 측은 "부정 투표를 막고자 IT전문가들이 수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며 "어느 해보다 열띤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확한 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MAMA 사전 인터넷 투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10월 29일부터 1시간 간격으로 투표 화면을 캡처했고 정밀 분석을 위해 1분 단위로 재설정해 자료를 모으던 중 지난 1일께 비정상적인 추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한때 위너의 신인상 투표수가 급속도로 증가했다거나 갓세븐, 악동뮤지션, 박보람, 에디킴 등 모든 신인상 후보의 총 득표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엠넷 측 관계자는 "서비스 다운을 막기 위해 서버 10여 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각 집계되는 투표 데이터가 중앙 서버에 모여 합산되는 과정에 수치가 다르게 보여졌을 수 있다"면서 "부정 투표를 막기 위한 조치 방법과 그 과정을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4 MAMA는 오는 12월 3일 홍콩 AWE에서 개최된다. 가수별 5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 등 총 17개 부문 수상자가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 등을 합산해 가려진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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