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남성 폐암 환자수는 감소 추세…이유 보니 '깜짝'
입력 2014-11-06 10:07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 사진= MBN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남성 폐암 환자수는 감소 추세…이유 보니 '깜짝'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국립암센터는 2010~2014년까지 폐암센터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응한 총 831명 중 흡연자는 101명(12.2%)였으며 나머지 730명(87.8%0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이진수 폐암센터 박사는 "1950~1960년대 가난했던 시절 부모나 남편, 조부모, 형제와 한방에 함께 살아오면서 오랜 시간 간접흡연에 노출된 게 노년기 들어 폐암으로 진단받는 주요 이유로 추정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같은 비흡연 여성의 폐암은 흡연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초기 폐암의 경우 비흡연 여성의 5년 생존율이 96.6%로, 전체 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84.4%)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비흡연 여성을 비롯, 전체 여성 폐암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10만명 당 폐암 발생률은 지난 1999년 51.9명에서 2011년 46.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여성의 10만 명당 폐암 발생률은 1999년 12.9명에서 2011년 15.5명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당국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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