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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유족 측 "아산병원 이송 전 심정지 상태" S병원 주장에 반박
입력 2014-11-06 09:24  | 수정 2014-11-06 09:51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 사진= MBN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유족 측 "아산병원 이송 전 심정지 상태" S병원 주장에 반박


故 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치러진 가운데 신해철 유족 측은 "아산병원에 이송하기 전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5일 故 신해철의 유가족 대표 김형열 씨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열린 故 신해철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S병원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故 신해철이 S병원에 재입원 했을 때 오전부터 심한 흉통과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당시 얼굴색이 검하게 변하는 등 상태가 위중해졌다"며 "이후 S병원 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지만, 심폐제세동기가 처음에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심폐제세동기를 작동 시킨 후 몇 차례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가족들이 봤을 때 이미 기기에 심정지 상태로 표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애초 S병원 측이 아산병원으로 이송 직후 신해철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유족 측은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시켰다는 S병원 측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유족 측은 "원장이 직접 미음이나 주스 같은 음식은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S병원을 상대로 수술 이후 故 신해철에게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은 미리 확보한 신 씨의 소장 조직을 국과수에 추가 분석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아산병원 의료진과 S병원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故 신해철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발인된 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쳤습니다. 유해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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