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란, 사망 후 시신 수습처럼 디지털도 정리…'표현의 자유 해치나?'
'디지털 장의사'가 '잊힐 권리'를 보장하려다 '표현의 자유'를 해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장의사란 세상을 뜨기 전 재산 등 주변을 정리하거나 사망 후 시신을 수습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의 기록을 정리해 주는 직업을 말합니다. 개인이 원하지 않는 온라인 기록을 대신 삭제해주는 '디지털 세탁소' 개념입니다.
대표적인 '디지털 장의사로'는 온라인 상조회사인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이 있습니다.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은 회원이 사망하면 인터넷 정보 처리에 대한 유언을 확인한 뒤 망자의 온라인 정보를 정리합니다.
앞서 5월 13일 유럽연합(EU)의 최고 사법기관인 유럽사법재판소(ECJ)는 인터넷상의 사생활 보호를 존중하는 '잊힐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디지털 장의사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디지털 장의사란, 디지털 시대에 좋은 거 같음" "디지털 장의사란, 추억이 사라지지않을까" "디지털 장의사란, 인터넷이 너무 발달되니까 이런 것도 생기는구나"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