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배우 박해진이 악플러들과 연탄 봉사를 함께했다.
박해진을 필두로 한 자원봉사자, 팬, 악플러 30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5시간 동안 1600여 장의 연탄을 날랐다.
이날 박해진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과 생필품, 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팬과 자원봉사자, 악플러들을 위한 간식차도 직접 준비해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해진은 어색해 하는 악플러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먼저 화해의 손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해진의 소속사 측은 "받은 사랑을 돌려주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며 "진심이 담겨 있지 않은 봉사는 쉽게 지친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악플러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나누는 법을 배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박해진은 지난 3월 악플러를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박해진은 그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게 봉사 활동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