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쇠고기값 미국보다 5배 비싸다
입력 2007-05-03 15:27  | 수정 2007-05-03 15:27
쇠고기 등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일부 제품의 가격이 미국보다 최고 5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 타결로 미국 제품의 무관세 수입이 이뤄지게 되면 그만큼 소비자들의 혜택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상품별 가격 차이는 얼마나 될까?

한미 FTA 협상 타결로 미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두나라간 상품별 가격을 비교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나광식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8개 제품의 두나라간 가격 차이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제품 가격을 백으로 가정할 때 미국은 19.5에 불과했습니다.

무려 5배나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 뿐 아니라 리바이스 청바지는 36.4였고, 나이키 운동화는 56.1, 자동차 63.1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화장품과 46인치 LCD TV는 각각 69.6과 80.3으로 우리나라 제품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수입 관세가 철폐되며 미국산 제품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소비자들은 그만큼 이득을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각종 비효율적인 유통업계의 관행이 개선되야 소비자들이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나 연구원은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