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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차전 승, ‘장군멍군’ 시리즈 1승 1패
입력 2014-11-05 22:09 
삼성이 1차전 패배 뒤 2차전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맞췄다.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남구 기자] 전날의 타선 침체는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두 방을 때려내는 등 10안타 7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이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전날의 2-4 패배를 설욕하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주춧돌을 놨고 최형우와 이승엽은 시리즈 첫 안타를 각각 2루타와 홈런으로 때려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삼성은 1회부터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2루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고 채태인이 1타점 적시2루타를 때려내 선취점을 따냈다. 2회에 2점을 더 날아났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1차전에 이어 이날도 나바로가 투런포를 때려냈다.
3회에도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1사후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내며 출루했고 이승엽 또한 이번 한국시리즈 첫 안타를 2점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어 2사 이후 박해민이 사구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지영의 적시타로 삼성은 3회 3점을 득점했다.
타선이 6점의 득점지원을 해내는 동안에 윤성환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넥센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과 임창용도 무실점으로 2이닝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넥센은 선발 헨리 소사가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힘든 경기를 했다.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활약이 가려졌다.
삼성은 장소를 목동구장으로 옮겨 3차전 승리를 노린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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