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배로 추정되는 침몰선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선박 내부에서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가 발견됐고, 주변에서는 백자 꾸러미가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
11미터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길이 2.1미터의 나무 닻이 건져 올려집니다.
뿌연 바닷속에서는 나무배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길이 11.5미터, 폭 6미터 규모로 '마도 4호선'으로 이름 붙여진 침몰선입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곳 마도 해역은 지금까지 4척의 고려 시대 선박과 3만여 점의 유물이 발견돼 바닷속 경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 안에서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 2점이 발견돼 처음으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재구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항해 역사, 선박 건조의 역사, 물자 유통의 역사를 밝히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선박 근처에서는 조선시대 백자 꾸러미도 종류별로 포개진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접시와 잔, 촛대 등 111점이 발굴됐습니다.
▶ 인터뷰 : 나선화 / 문화재청장
- "지방 백자가 그 지역에만 공급된 것이 아니라 바닷길을 통해서먼 지역까지 공급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 발견된 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조사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배로 추정되는 침몰선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선박 내부에서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가 발견됐고, 주변에서는 백자 꾸러미가 무더기로 발굴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
11미터 물속에 가라앉아 있던 길이 2.1미터의 나무 닻이 건져 올려집니다.
뿌연 바닷속에서는 나무배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길이 11.5미터, 폭 6미터 규모로 '마도 4호선'으로 이름 붙여진 침몰선입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이곳 마도 해역은 지금까지 4척의 고려 시대 선박과 3만여 점의 유물이 발견돼 바닷속 경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 안에서 조선시대 초기 분청사기 2점이 발견돼 처음으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재구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항해 역사, 선박 건조의 역사, 물자 유통의 역사를 밝히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선박 근처에서는 조선시대 백자 꾸러미도 종류별로 포개진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접시와 잔, 촛대 등 111점이 발굴됐습니다.
▶ 인터뷰 : 나선화 / 문화재청장
- "지방 백자가 그 지역에만 공급된 것이 아니라 바닷길을 통해서먼 지역까지 공급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새로 발견된 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조사는 내년 4월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