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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진행…유족들, 기자회견서 억울함 호소
입력 2014-11-05 19:29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사진=MBN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진행…유족들, 기자회견서 억울함 호소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이 진행된 가운데, 유족과 소속사 측이 추모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대한 입장과 소송 제기 여부 등을 밝혔습니다.

김형열 신해철 유가족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가족들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도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의혹과 사인을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지난 3일 국과수에서 부검을 실시하였으나 아직까지 상반된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유가족과 소속사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경과사항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인의 수술을 집도했던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수술을 집도한 책임감과 의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진실을 명확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아산병원 측에서는 응급수술 당시의 기록을 제공해주어 진실 규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료사고 입증 체계의 문제점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KCA 고 신해철의 소속사 대표는 고 신해철의 진료 기록을 시간 별로 브리핑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신해철은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화장실에 들어간 후 기척이 없었습니다. 매니저가 들어갔을 때 신해철은 화장실 바닥에 누워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간호사가 이를 보고 원장을 호출했으며 의사와 간호사가 부축해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신해철의 얼굴색과 손이 까매지고 있었다고 매니저는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기계가 연결이 안된 탓인지 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효과가 없었습니다.

원장이 제세동기를 제대로 연결해오라고 말해 기계를 다시 가져왔고, 그 이후에 심폐소생술이 진행됐습니다.

보호자는 나가라고해서 매니저가 문틈으로 봤을 때 이미 제세동기에 심장박동을 나타내는 초록색 줄이 플랫, 즉 일자로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진행했구나"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S병원 입장은 언제 밝히나"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 진실 밝혀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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