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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 뇌종양 투병, 술자리 접대 강요 받아…우울증까지
입력 2014-11-05 18:02  | 수정 2014-11-05 22:16
'황혜영 뇌종양 투병'/사진= tvN
황혜영 뇌종양 투병, 술자리 접대 강요 받아…충격으로 우울증까지


방송인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황혜영-김경록 부부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과거 뇌종양 투병 사실과 그룹 투투의 활동을 일찍 접은 이유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투투 남자 멤버들이 동시에 군대에 입대를 해서 투투가 해체됐다. 이후 소속사를 옮겼다. 거기서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소속사에서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자꾸 날 불러냈다. (사장님에게) 힘들 것 같다고 불만을 말했더니 '네가 이 바닥에서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등 면전에 대고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하시더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고백했습니다.


이어 황혜영은 "상처를 받아 대인기피증, 우울증,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한편 황혜영은 "2010년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난 후 연락을 하고 지내게 됐다"며 "그 당시 많이 아파서 병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때를 계기로 '이 사람은 평생 의지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김경록은 "당시 아내에게 뇌종양이 발견됐었다"며 "수술할 때 병원에 같이 갔다. 그러면서 '이 사람한테 내가 옆에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이후로 늘 함께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중이었구나" "황혜영 뇌종양 투병, 상태 빨리 호전됐으면" "황혜영 뇌종양 투병, 활동 그만두길 잘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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