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세탁기·냉장고, 아시아 소비자들 선호 1위
입력 2014-11-05 15:29 

 삼성전자 세탁기와 냉장고가 아시아 소비자들이 가장 사고싶은 브랜드 1위에 올랐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아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세탁기·냉장고는 1위, TV와 스마트폰은 각각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세탁기·냉장고는 특히 인도와 태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는 소니에 이어,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 하지만 삼성전자 TV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서 소니보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TV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소비자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8개 부문에 걸쳐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는 독일의 BMW(1위)와 아우디(2위)가 일본 도요타자동차(3위)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화장품은 로레알 샤넬 디오르 등 프랑스 화장품이, 디지털카메라는 개논 니콘 소니 등 일본 카메라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는 아시아에서 일본 제품 존재감은 여전히 강하지만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많아지면서 사고 싶은 브랜드 지위는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며 널리 보급된 브랜드에 동경하는 이미지를 어떻게 넣느냐가 일본기업의 과제”라고 분석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