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기존 스마트폰에 유심(USIM)만 갈아끼우면 통신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는 ‘약정없는 LTE USIM 반값요금제상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인 요금제는 18요금제(KT끼리 통화는 무제한, 다른 통신사간 무료통화 130분, 무료데이터750MB)와 31요금제(음성통화 350분 무료, 데이터6GB 무료)의 두 가지로, 각각 1만8000원, 3만1000원(부가세 별도)이다. LTE반값유심 상품은 가입시 약정기간이 없어 자유롭게 요금제 변경·해지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판매하는 전용 유심을 구입한 후 홈페이지(www.ktisim.com)에서 가입신청을 하고, 개통된 유심을 기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유심 가격은 9900원이며, 가입비는 72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소비자 부담이 증가해 통신비를 줄여주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월 알뜰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존 통신사상품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판매하는 알뜰폰 유심과 요금충전서비스 매출이 전월대비 각각 25.4%, 16.7% 늘어났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반값 요금제가 소비자 통신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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