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와 구글이 특허를 포괄적으로 공유하는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의 기존 특허에 향후 10년간 출원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구글이 지난 1월 삼성전자와 체결한 특허 공유계약과 유사한 내용이다.
이번 특허 공유 계약으로 양사는 상호 보유한 기술을 공유해 각자 사업 부문에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LG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제조 기술과 노크 코드와 같은 특허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구글의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 4, 넥서스 5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사업준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인 이정환 부사장은 혁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크게 강화돼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앨런 로 구글 특허 담당 고문은 LG전자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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