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종 60년 만에 포착…송곳니 정체는?
입력 2014-11-05 13:46  | 수정 2014-12-10 10:40

'뱀파이어 노루 발견'
일명 '뱀파이어 노루'로 불리는 희귀동물 카슈미르 사향노루가 발견됐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과학 전문 매체는 "최근 국제야생동물보존협회 연구진이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산림지역에서 60여 년 만에 카슈미르 사향노루의 살아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힌두쿠시 산맥 인근 누리스탄 산림 일대에서 살아있는 사향노루 수컷 한 마리와 새끼 등 총 4마리를 확인했다. 암컷 사향노루 한 마리의 사체도 추가로 확인됐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아프가니스탄·인도·파키스탄 지역 일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컷에는 최대 10cm 길이의 송곳니가 있는데 암컷을 유혹하거나 다른 수컷과 싸울 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독특한 송곳니 때문에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뱀파이어 노루'라고도 불린다.
한편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최근 산림지역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현재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돼 있다. 카슈미르 사향노루는 사향샘이 몸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암시장에서 Kg당 한화로 약 486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신기하다" "뱀파이어 노루 발견, 실제로 흡혈을 하는 건 아니네" "뱀파이어 노루 발견, 멸종위기 종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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