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중소형 온라인 게임주, `롱런 게임`으로 재평가"
입력 2014-11-05 13:13 

컴투스와 게임빌의 3분기 실적발표 등으로 5일 일부 게임주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결국 중소형 온라인 게임주의 옥석 가리기는 '롱런 게임'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대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게임의 흥행 여부에 달려있는 것"이라며 "게임주가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결국 개별 게임의 장기 흥행이나 이를 낙관하게 할 수 있는 근거가 판단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형 온라인 게임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데는 이같은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온라인 게임의 경우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이든 온라인 게임이든 신규 라인업 추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대부분 선반영된다는 점에서 게임 출시 이후 진정 국면을 거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중소형 게임주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경기침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짐작돼 경기방어주인 게임주의 동반 상승이 기대되는데다 모바일 게임 확산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역시 완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성장도 세계 게임시장의 성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주는 대부분 모바일 또는 온라인, 롱 또는 숏 기조에 익숙하지만 결국 모바일 시장의 성숙은 필연적으로 롱런 게임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이어져 온라인 게임 업체에 대한 재평가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B대우증권은 검증된 캐시카우를 보유한 중소형 온라인 게임사의 신규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것을 요구하면서 넥슨지티, 웹젠, 드래곤플라이, 소프트맥스 등을 우선주로 꼽았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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