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녹십자, 3분기 이어 내년에도 성장 지속…목표가↑"
입력 2014-11-05 08:51 

신한금융투자는 5일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4만3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날 녹십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515억8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 증가한 2825억원, 당기순이익은 34.9% 뛴 457억7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에서 예상한 전망치의 평균을 웃돌았다"며 "백신 제제의 국내 매출과 혈액 제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연구개발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내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2590억원,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54.7% 뛴 85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은 1조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내년에는 백신제제와 혈액제제가 4%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혈액 제제의 경우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이 예상돼 신약 성과도 점차 나타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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