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영 북한대사관 미술전…공관 첫 일반 공개
입력 2014-11-05 07:00  | 수정 2014-11-05 08:11
【 앵커멘트 】
영국 런던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화가들의 그림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공관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촛불을 켜놓고 옷을 짜는 여인.

부채를 든 화려한 차림의 여성도 눈에 띕니다.

모두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 북한 화가들의 그림입니다.

공개된 장소는 주영 북한대사관.


폐쇄적인 북한대사관이 외부에 공관 시설을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현학봉 / 주영 북한 대사
- "전시회가 양국 사이 교류와 우애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북한작가 미술전에서는 만수대 예술단 소속 화가들이 영국을 방문해 그린 런던 타워 그림 등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송재호 / 북한 화가
- "(북한에서도) 화가가 자기 취미라던가 흥분을 갖고 감정에 따라서 자유롭게 창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기획에 참여한 영국 미술 전문가 데이비드 히서는 북한 최고위층의 결단으로 전시회가 성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례적인 이번 전시회는 개방적인 모습을 더 자주 보이려는 김정은의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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