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중간선거의 새로운 변수 '한인 표심'
입력 2014-11-05 05:36  | 수정 2014-11-05 08:17
【 앵커멘트 】
공화당의 압승이 점쳐지는 미국의 중간선거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납니다.
민주당 최초 한국계 하원의원이 탄생할지가 관심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 사상 최초의 한국계 하원의원 후보 로이 조.

33살인 조 변호사는 뉴저지주 5선거구에서 6선의 공화당 후보 스콧 개릿과 맞붙어 지지율 격차를 오차범위인 5%p 내로 좁히며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내 2만 명의 한인 유권자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한인 유권자의 표심은 버지니아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슈잰 숄티와 바버라 캄스탁 연방 하원 후보는 당선되면 동해병기 법안을 연방 하원에 상정하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한인 표 얻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자유연합 대표인 숄티 후보는 한인 유권자가 밀집한 버지니아 주 11지역구에 출마했는데, 이 지역은 제리 코널리 의원이 지한파임을 자처하며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인 유권자는 한국계 혼혈까지 합해 100만 명가량입니다.

불과 몇백 표로 당락이 갈리는 지역에서는 한인 표가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오늘(5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것으로 보여, 미국의 대북 정책에서 북한에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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